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준비된 레알과 변화를 두려워하는 바르셀로나
별들의 전쟁 엘클라시코가 끝이났다. 레알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3대1이라는 스코어로 완승을 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선취골로 비교적 좋은 스타트를 시작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에게 완벽하게 패했다. 안첼로티는 바르셀로나를 잘 파악하고 준비해서 나왔고 루쵸의 바르셀로나는 아직도 갈피를 못잡는 모습이었다.
오늘 레알마드리드의 경기력은 칭찬 받을만했다. 오늘 엘클라시코로 승점차는 1점차로 줄어들었고 리그레이스의 분위기는 레알마드리드에게 기울었다. 리그 무실점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레알마드리드의 견고하고 짜임새있는 수비에 무너졌고, 부분전술의 문제점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준비된 레알마드리드와 변화를 두려워하는 바르셀로나, 지금부터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레알마드리드는 기본적인 수비에서의 포메이션을 442의 형태로 택했다. 그렇지만 경기장안에서 수비위치와 공격전개에서 상황에 따라 4-3-3 포메이션이나 4-1-4-1의 형태로도 유기적으로 포메이션을 바꿔가며 바르셀로나를 상대했고 바르셀로나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하고 나온 안첼로티 감독의 역량을 엿볼수 있었다. 오늘 레알마드리드는 공격전개보단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의 수비 전술이 아주 인상깊었는데 이 점은 천천히 살펴보도록하자.
바르셀로나는 4-3-3의 형태로 평소와 다름없이 경기에 임했다. 챠비,부스케츠,이니에스타의 투입으로 중원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승부하겠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었지만 오늘 챠비,부스케츠,이니에스타 트리오는 예전같지 않았고 오늘 엘클라시코로 챠비,부스케츠,이니에스타의 동시기용은 더 이상 전성기 시절 바르셀로나의 기동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마티유를 왼쪽 풀백에 기용함으로 높이에서의 부족함을 매꾸려고했고, 수아레즈의 기용으로 오른쪽에서 마르셀로,이스코,호날두의 화력을 최소화하겠다는 선택이었다. 과연 루이스엔리케의 이런 선택이 좋은 선택이었는지 나쁜 선택이었는지 이번 칼럼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하겠다.
#1. 레알마드리드의 바르셀로나 수비법
레알마드리드는 빌드업을 시도하는 부스케츠나 챠비에게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잘안다. 이번 경기에서 레알은 바르셀로나가 빌드업을 시도할 때 압박하기보다는 철저한 공간 분담으로 후방에서의 전진패스할 공간을 주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바르셀로나의 빌드업 위치에 따른 레알마드리드의 수비변화를 살펴보도록하자.
위 장면은 바르셀로나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이다.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가 미드필더라인에 내려가 다른 미들진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패스할 공간을 주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물론 일정 범위 이상 다가온다면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은 압박을 행한다. 하지만 무리하게 압박을 통해 볼탈취를 하려고는 하지는 않았다. 위 장면을 보자. 레알은 바르셀로나의 하프라인 아래에서의 빌드업을 막기위해 1열로 하프라인 가까이 미드필드라인을 전진 배치했다.
하지만 만약 호날두와 벤제마가 전방에서 압박을 시도하고 수비라인과 미드필드라인이 2열로 형성 된다면 레알마드리드의 수비라인과 미드필드라인의 공간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수비라인과 미드필드라인의 공간으로 볼이 전개된다면 레알마드리드는 1.5선에서 위협적인 바르셀로나에게 결국 찬스를 내주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바로 4-1-4-1의 형태의 수비다.
크로스가 내려가 수비라인과 미드필드 라인의 공간을 커버하고 미드필드라인은 전진하여 마치 한대의 버스처럼 바르셀로나의 패스길을 차단하고 있다. 분명 이런 수비 방법은 적극적인 전방압박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적용했다. 이번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는 그냥 텐백처럼 웅크리고 수비하는게 아닌 미드필드라인을 세세하게 컨트롤하고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포지션변화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전개를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이 장면은 바르셀로나가 하프라인 위까지 전진 했을때의 레알마드리드의 수비다. 바르셀로나가 레알마드리드의 라인을 후방으로 밀어내며 전진에 성공 했을 때 전진해서 배치되었던 하메스가 내려오며 미드필드라인을 1자형태로 만들어 역시나 마찬가지로 2선으로의 볼투입을 차단하는데에 중점을 두었다. 2선으로의 패스가 순간적을 이루어지면 라모스는 스토퍼의 형태로 인터셉트를 시도하며 2선으로의 볼투입이 생길 상황도 미리 대비해 놓았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레알마드리드가 수비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했더라도 모든 공간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는 없다.레알마드리드는 오른쪽 측면보다는 왼쪽 측면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데 바로 수아레즈의 존재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주로 메시와 수아레즈가 오른쪽과 중앙을 스위칭하며 공격을 전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스코,크로스,모드리치의 3미들진은 어쩔 수 없이 왼쪽 측면으로 이어지는 볼투입을 막기위해 비교적 오른쪽으로 미들진의 1자형태가 쏠릴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바르셀로나는 비교적 공간이 있는 왼쪽 측면(바르샤 기준)을 공략해서 공격을 풀어나가야 했지만 뒷공간침투에 능한 알바대신 비교적 둔한움직임의 마티유가 왼쪽에 배치 되었다는점도 그렇고 왼쪽 측면(바르샤 기준)의 네이마르를 카르바할이 계속해서 맨마킹하며 왼쪽 측면에서의 뒷공간 침투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 어찌보면 레알마드리드의 세트피스 능력을 의식한 마티유의 투입이 공격전개면에서는 비효율적이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3대1의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 알바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득점을 노렸어야 했다고 본다.
바르셀로나가 레알마드리드의 진영까지 올라와 점유율을 가져가며 득점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위 장면처럼 레알마드리드는 절대 바이탈존을 내주지 않겠다는 작정으로 수비라인과 미드필드라인사이의 공간을 아주 좁게 유지하며 1.5선에서의 플레이를 절대 하지 못하도록 함과 동시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측면으로 몰아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런 레알마드리드의 수비가 답답할 수 밖에 없고 메시가 아무리 1.5선에서의 탈압박능력과 개인돌파능력으로 플레이메이킹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메시가 바이탈존에서 움직일 수 없게하면 그만이다. 바르셀로나가 결국 측면,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진영 바깥에서 아무리 공을 돌린다하더라도 결국은 수박 겉핥기식의 그냥 점유율만 높여가는 일밖에는 되지 않았다. 여기서 루이스엔리케는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중거리슛이라도 지시하거나 측면의 공간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알바의 투입이나 역습상황에서의 전술이 분명히 필요했지만 루이스엔리케에게 플랜B란 존재하지 않는듯 보였다.
#2. 변화를 두려워하는 바르셀로나
펩 과르디올라가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펩 본인은 티키타카를 혐오한다는 발언이었다. 펩에게 티키타카란 한쪽 측면에서, 또는 중앙에서의 짧은패스로 점유율을 가져간 후 결국엔 상대팀의 압박을 한쪽으로 쏠리게하고 비어있는 공간으로의 사이드체인지를 통한 득점에서의 수월함을 가져가려는 움직임일 뿐인데 스페인과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결국 전술의 한 부분일 뿐인 짧은 패스를 통한 티키타카가 결국엔 점유율을 올리기위한 수단으로 밖에 사용되지 않는 느낌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바르셀로나의 이상적인 득점루트중 한가지가 엘클에서 바르셀로나의 선취골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엘클라시코에서 나온 네이마르의 선취골이다. 수아레즈가 오른쪽측면에서 왼쪽측면에 위치한 네이마르에게 어시스트해 결국 골로 성공시키는 장면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니에스타,부스케츠,챠비의 투입으로 한쪽측면에서의 카테나 형성과 더불어 좁은공간에서의 탈압박 이후 넓은공간으로의 활발한 사이드체인지를 통한 찬스를 만들어낼 줄 알았지만 위와같은 장면은 더이상 연출되지 않았다.
간혹 티키타카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 '바르셀로나전술 = 티키타카' 라고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바르셀로나의 전술은 무조건적으로 짧은 패스를 통한 연계플레이, 중앙돌파가 아니다. 측면에서의 짧은패스를 통한 빌드업 후 사이드 체인지, 센터서클에서 시작되는 측면 빈 공간으로의 다이렉트 패스 이 후 빠르고 낮은 크로스를 통한 득점 장면 연출등도 펩 체제에서 많이 나왔다. 티키타카,즉 짧은패스와 카테나의 형성은 결국엔 득점으로 이어지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티키타카가 팀의 전부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펩시절 보였던 유기적인 삼각형 형성과 상대팀의 수비를 끌어낼 수 있는 오프더볼 상황에서의 움직임, 사이드체인지, 1.5선에서의 간결한 패스워크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오히려 루이스엔리케감독은 점유율만 전처럼 유지할뿐 세부적인 부분전술이 실종되었다. 루이스엔리케는 이제 애매모호한 현재 바르셀로나를 확실하게 결정지어 주어야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선 역습 상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생겼다. 이제는 그만 펩이남긴 황금기 시절의 모습을 내려 놓아야 하지 않을까싶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렇게 메시와 수아레즈가 있는 오른쪽 측면으로의 쏠림현상으로 왼쪽 공간이 비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바르셀로나는 비교적 공간이 많이 창출되는 왼쪽 측면을 활발하게 이용했어야 했지만 마티유는 빠르고 민첩하게 공간을 이용하는 움직임은 사실상 불가능 해보였다. 마티유의 투입으로인한 왼쪽 측면에서의 유기적인 패스앤무브가 제한된 상태에서 네이마르나 이니에스타의 전진드리블을 통한 적극적인 돌파가 있었다면 왼쪽 측면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후반전 바르셀로나의 공격전개의 모습이다. 측면에서 공을잡은 알베스가 크로스하려는 것이 뻔히 보인다. 오른쪽 측면에서의 간결한 스위칭과 오프더볼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레알마드리드 공격진의 스위칭플레이보다도 더 스위칭을 하지않고 너무나도 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높이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없는 바르셀로나는 측면에서의 무의미한 크로스로 되려 레알마드리드의 역습상황만 만들어주고 있었다.
후반들어 뒤쳐진 바르셀로나는 양쪽 풀백을 적극적으로 오버래핑 시켰지만 결국은 크로스였다.
후반들어 뒤쳐진 바르셀로나는 라키티치를 투입하고 양쪽 풀백을 전진시키며 공격작업에 몰두했지만 공격전개에서의 부분전술이 실종된 바르셀로나에게 돌아오는건 레알마드리드의 역습이었다. 레알마드리드의 역습상황에서 마스체라노의 뒷공간 커버가 없었다면 바르셀로나는 5대1로 져도 할말이 없었을 것이다.
수아레즈는 후반 65분경 페드로와 교체되어 들어갔는데 한준희 해설의 말처럼 수아레즈는 좀 더 남겨놓는게 바르셀로나에게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아레즈는 징계를 받은 후 첫 리그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네이마르에게 어시스트를 기록한 점부터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롭고 빠른 크로스를 통해 메시에게 결정적인 골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레알마드리드 수비진은 오른쪽과 중앙을 오가는 수아레즈를 경계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에서 수아레즈는 첫 리그경기를 감안해서 본다면 아주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엘클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분명 바르셀로나는 변화가 필요하다. 루이스엔리케도 이 점을 잘 알것이고, 특히 바르셀로나 팬들은 더욱 잘 알것이다. 라키티치와 수아레즈의 영입으로 분명 바르셀로나는 빠르고 공격적인 역습전술도 만들어낼 선수들이있다.
분명 바르셀로나에겐 타타때나 루이스엔리케때나 변화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왔지만 바르셀로나는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 아직 펩시절의 황금기를 잊지못하고있다. 분명 감독들도 변화의 필요성을 알지만 바르셀로나의 자부심과도 같은 크루이프즘을 버릴 수 있는 즉, 총대를 맬수있는 감독은 없을것이다.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펩의 유산이 지금현재의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고있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하다. 이제 우리는 바르셀로나가 현재의 색깔을 유지한채 안전함을 택할 것인지, 변화의 시도로 새로운 바르셀로나를 맞이할 것인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3. 이스코와 하메스, 디마리아와 베일의 공백을 매꿔내다.
사실 오늘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는 mom을 정하기 힘들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필자는 그 중 이스코와 하메스를 이야기 해보고싶다. 사실 프리뷰에서 이스코와 하메스의 측면기용으로 역습상황에서의 날카로움이 무뎌질거라는 예측을 했지만 이스코와 하메스는 너무나도 팀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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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는 레알마드리드의 공수전환에 따라 포지션을 스위칭하며 4-4-2의 오른쪽 측면, 4-3-3의 오른쪽 인사이드커터역할을 잘 해주었다. 수비시에는 내려와서 미들진과 1자형태로 미들라인을 구성하며 수비부분에서도 신경을 썼고 오른쪽 측면에서의 공격전개시에는 하메스가 인사이드포워드의 위치에서 반대편으로 연결해주는 패스나 안쪽으로 치고들어가 공간을 만들어내는 움직임, 패널티 박스로 올려주는 크로스까지 오른쪽 측면에서 멋진 활약을 펼쳐주었다. 하메스의 움직임에 따른 카르바할의 오버래핑 타이밍 또한 칭찬할만하다.
위 장면처럼 하메스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공간을 창출해냈는데. 시즌 초반 하메스의 부진으로 인한 레알마드리드 팬들의 비판이 무색할 정도로 점차 레알마드리드에 적응되어가고 있는 하메스를 볼 수 있었다. 드리블 스피드의 개선과 오른발을 사용할 수 있게된다면 더욱 좋겠지만 점차 하메스가 레알마드리드에 녹아들어간다면 충분히 몸값을 해낼 수가 있다고 본다.
엘클라시코가 시작하기 앞서 레알에게 문제 되었던점 중 하나가 중원에서 챠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를 막아낼 수 있을까 였는데 충분히 막아내는 것으로 모자라 중원에서 앞서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 중 일등공신이 바로 이스코였다. 이스코의 수비가담과 중원에서 빛을발한 뛰어난 볼간수능력으로 충분히 이번 경기 mom을 받아내기에 충분해보였다. 위 장면을 보자 알베스가 레알마드리드의 패스를 차단하고 공격전개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스코는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알베스에게 바로 공을 빼았아내었다. 수비가담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베일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 장면에서도 이니에스타의 실수를 골까지 연결하는데에 있어 이스코의 적극적인 압박이 효과를 보았다. 끝까지 달려가 이니에스타의 공을 인터셉트했고 호날두에게 좋은 패스까지 연결했던 이스코였다. 디마리아가 있었을 때 얻을수 있었던 수비적인 이점들을 이스코가 완벽하게 매꾸어내며 디마리아의 공백을 확실하게 매꾸어내었다.
#4. 메시와 호날두?
오늘 메시와 호날두는 못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잘했다고 볼 수도 없던 경기였다. 메시는 자신의 공간에서 공을 잡으면 공격흐름을 살리려고 노력했고 네이마르의 어시스트를 도운 수아레즈에게 공이 가기까지 오른쪽 측면에서의 드리블돌파도 있었다.
위 장면처럼 네이마르에게 주는 좋은 스루패스나 레알의 수비에 막혀 전진패스가 힘들 때 하프아래까지 내려와 볼을 전방으로 운반해주는 플레이까지 자신의 역할을 최대한 해내려고 노력했지만 레알마드리드의 영리한 수비가 메시를 침묵하게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메시의 활약을 논하기보다는 영리하게 막아낸 레알마드리드의 수비를 칭찬하는게 맞다고 생각된다.
호날두는 이번경기에서 PK를 성공시키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벤제마의 골이 만들어지는 공격전개 과정에서도 좋은 연결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오늘 호날두는 그리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오늘 오히려 호날두는 역습상황시 이타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문전앞에서의 호날두의 연결은 그리 생각보다 좋게 연결되지는 못했다. 득점면에서 여유가 생기니 이번 경기에서는 비교적 동료들에게 연계해주는 플레이가 나왔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고 생각된다.
이번 엘클라시코는 3-1 레알마드리드의 압승으로 끝이났지만 아직 리그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가 오늘 경기를 거름삼아 변화해서 온다면 다음 엘클라시코는 더욱 치열하며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마치며..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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